바울-구관점
그리스도와 가이사
משׁה
2009. 8. 13. 08:54
뒤로 갈수록 교수님에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느낌이 들지만, 역시 김세윤 교수님 다운 책입니다.
바울서신을 통해 그리스도와 가이사를 대립되는 존재로 묘사했는지 신학적으로 알아보는 책. 저자는 바울의 다섯 편의 서신들을 검토하여, 오늘날 주류를 이루고 있는 반제국적 해석이 실제로 유지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보여준다. 또한 누가가 바울을 비롯한 복음 전도자들과 로마의 제국주의와의 만남들에 대하여 어떻게 이야기하고 있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누가의 저작들(누가복음-사도행전)을 검토한다.
그리하여 왜 누가가 그리스도의 구속을 정치적 해방이라는 관점에서 구체화되고 실현된 것으로 제시하고자 시도하지 않는지를 분석하는데, 마지막으로 누가, 요한계시록, 바울, 히브리서에 나타난 승귀(昇貴) 기독론들을 비교하면서, 오늘날의 상황 속에서 정치적 기독론을 전개할 해석학적 가능성이 있는지를 탐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