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학/땅끝이야기

[스크랩] 북한, 美 선교단체 ‘순교자의소리’에 경고장 보내

משׁה 2010. 6. 24. 08:58

북한, 美 선교단체 ‘순교자의소리’에 경고장 보내

[2009-07-07 06:57]

북한이 미국의 한 선교단체에 기독교 메시지 전파를 중단하라는 경고장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 본부를 둔 선교단체 순교자의소리(VOM)는 작년 한 해 동안 북한의 사업체, 정부 기관 등의 팩스 번호를 수집해 사랑과 용서에 관한 기독교 메시지와 성경 구절을 매주 보내 왔다.

이들은 최근 발신처가 북한 핀란드 대사관으로 추정되는 익명의 팩스를 받았는데, 이 팩스에는 “우리는 당신들이 누군지 잘 알고 있다. 한번만 더 이같은 불순한 내용의 팩스를 보낸다면 당신들에게 매우 나쁜 일이 생길 것이니 후회할 일을 하지 말라”는 경고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VOM은 지난 달 4일 마지막으로 팩스를 보냈고, 하루 뒤인 5일에 북측으로부터 이같은 팩스를 받았다. VOM 미디어 담당자이자 북한 전문가인 테드 네틀턴은 이 팩스는 “북한에서 우리의 팩스를 받았고 읽었음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며 “좋은 소식”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한편 “해외 주재 북한 대사관에서 평양의 지시 없이 미국의 선교단체에 이런 팩스를 보내기는 힘든 것으로 보인다”며 “협박성 표현들이 외부 정보 유입에 대한 북한 지도부의 두려움을 잘 보여 준다”고 전했다.

VOM은 성경 구절을 적은 풍선을 북한으로 날려보내는 등 북한 관련 사역을 10여년간 진행해 왔다. 그는 “북한의 변화를 위해, 그리고 북한의 공산주의자들을 위해서도 기도하자”고 전했다.

 

손현정 기자 hjson@chtoday.co.kr

 

크리스쳔 투데이

출처 : 바른교회 바른신학 바른믿음
글쓴이 : 푸르름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