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주년기념교회(이재철목사)가 한국교회에 호소하는 글
이단이나 이단추종자가 아니며, 대한민국 법을 지키고, 믿음과 소명을 지켜 나갈 수 있도록 지켜주십시요
한국 교회 지도자님들과 성도님들께 드리는 글
이 땅을 향한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진실하심에 영광과 찬송을 드립니다.
저희 한국기독교선교100주년기념교회(이하 100주년기념교회)는 2005년
7월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사업협의회(이하 협의회)의 이사장이셨던 故 한경직 목사님의 뒤를 이은, 故 강원용 목사님, 故 정진경 목사님 등 원로목사님을 비롯한 협의회 집행부의 권유와 뜻을 받아 창립되었습니다. 저희 교회는 협의회가 부여한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 관리와 그 숭고한 선교 정신 전파의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면서, 거칠고 황폐한 언덕이었던 양화진 동산을 거룩한 성지로 가꾸어 왔습니다. 하지만 저희 교회에 대한 집요한 음해와 부당한 처사들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애통해 하는 저희 교인들은 하나님 앞에서 이를 바로 잡고자 다음과 같이 호소하는 바이니 혜량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첫째, 저희는 '이단 추종자'들이나 '쓰레기'가 아닙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서울서노회가 자행한 이단행위사유의 고발(서노기2009-2)과 규정위반사유의 고발(서울서노회재판국2009-01) 및 하나님의 자녀들을 “쓰레기”라고 표현한 서울서노회 노회장님의 언론 발언은 저희 교회 창립 이념과 저희 5천3백여명 교인들의 신앙과 인격을 모욕하였습니다. 저희들은 이단 추종자들도 아니고 장로, 권사직을 탐하는 “쓰레기”도 아닙니다. 저희 교회는 장로, 권사직에 대한 한국 교회의 전통을 고려하고 불필요한 논란을 구조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2009년 6월 정관을 개정하여 자격 요건을 대폭 강화하였습니다. 저희들은 참된 신앙생활의 모범을 보이는 담임목사와 함께 올바른 신앙인의 삶을 배우고 실천하기 위하여 이 곳 양화진 동산에 묘지기로 동참하고자 스스로 모였을 뿐입니다.
둘째, 대한민국 현행법을 지키고자 하는 저희 교회를 도와주십시오.
유니온교회가 부당하게 제기한 형사고소, 항고, 재정신청으로 인해 저희 교회는 어이없는 오해와 비난을 감내해 왔습니다. 그러나 2009년 4월 14일 서울고등법원은 재정신청 기각결정을 통하여, '100주년기념교회가 유니온교회에 부당한 처우를 행한 사실이 없다’는 최종 결론을 내렸습니다. 지난 4년 동안 저희 교회는 불법 묘지 매매나 불법 매장, 선교활동을 빌미로 한 묘원 참배의 상업적 행위, 묘원 훼손 행위 등을 바로잡고 대한민국의 법을 지키고자 애써 왔습니다. 이러한 저희 교회의 헌신을 마치 양화진 성지를 독점적으로 사유화하는 것으로 오도하는 터무니없는 비난들은 마땅히 중지되어야 합니다.
셋째, 한국 교회의 올바른 연합정신을 지킬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은 특정인이나 특정 단체의 이해관계와는 무관하게 책임있게 관리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하여 협의회는 한국 교회 전체의 연합정신을 구현하고자 독립교회의 형태를 띤 100주년기념교회를 창립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취지를 오도하는 서울서노회의 고발, 이단시비, 비난 문서 작성 및 배포 행위는 연합정신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더 나아가 통합교단에도 돌이킬 수 없는 누가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행위들이 더 이상 반복 진전되지 않도록 도와주시길 간청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저희가 올바른 믿음과 소명감을 견지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십시오.
저희들은 일부 목회자들의 오해나 편견, 그릇된 언행에 대하여 깊은 연민과 함께 애통해 하고 있으며 하나님 앞에서 공의를 지켜야 한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저희들은 이 땅에서 신실한 하나님의 종 담임목사님과 더불어 참된 ‘교회다움’과 ‘그리스도인다움’을 지키며 하나님의 선한 청지기로 더욱 강건하게 살아가고자 합니다. 바라옵건대 하나님을 경외하는 한국 교회 지도자님들과 성도님들께서 구별된 신앙과 삶의 지혜로 저희들을 인도하여 주십시오.
120여 년 전 이 땅에 전파된 복음의 씨앗이 이제 한국 교회에 큰 사랑과 화평과 생명의 열매로 맺어지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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