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신학2

심리학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

משׁה 2009. 5. 26. 01:46

 

 

 

 

교회 속에서 심리학은 참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영역은 설교와 내적 치유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는 상담 영역입니다. 설교가 성경의 본문을 떠나 여러 감동적 이야기로 채워지도록 만든 주범은 알게 모르게 교회 속에 이미 깊이 파고들어와 있는 심리학입니다. 우리는 설교의 본문이 없어도 아무런 문제 없이 진행될 수 있는 설교를 얼마나 자주 목격하며 살고 있습니까? 어린 시절 상처받은 영혼이 그 상처받은 영혼을 치료받아 자신감을 찾아 힘차게 살아가라는 감동적 이야기들로 채워진 설교 속에 성경 말씀이 설자리는 처음부터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기독교 상담이라는 이름으로 전파되는 ‘자존감 회복’의 복음은 더 이상 교회와 세상 사이의 간격이 존재하지 않는 것을 가장 잘 보여 주고 있는 한 사레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일주일에 몇 번의 설교를 듣더라도 교인들 속에 말씀에 대한 깊은 깨달음이 자라날 리 없습니다. 설교를 듣고 돌아가는 길에서까지 여전히 머릿속에 남아 있는 것은 설교 중에 들었던 재미있었던 예화나 재치 있는 유머이지 성령님이 설교를 통해 눈을 열어 보게 하신 말씀의 진리가 아닌 경우가 얼마나 허다합니까? 입으로는 성경이 완전하고도 충분하다고 고백하지만 사실은 성경이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 오늘날 교회의 모습입니다.

 

저자 : 옥성호 형제

출판사 : 부흥과 개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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