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지제도의 기원과 관계된 독특한 양상들
글 : משׁה
팔머 로벗슨에 '선지자와 그리스도'와 레온 우드 '이스라엘의 선지자', 그리고 에드워드 영의 '선지자' 정리 요약
레온우드(Leon J. Wood)는 선지자들의 위차를 고대근동 국가에서 유일하며 독특한 위치를 차지했으며 그들이 남긴 기록으로 말미암아 그들은 세계 역사속에서 가장 중요한 영향력을 끼쳐왔다고 말한다. 선지와 선지제도의 독특한 점은 먼저, 특별히 부름을 받은 사람들이었다. 제제사장처럼 태어나면서 선지자가 되는 것도 아니며 하나님으로부터 선택 되었으며, 하나님께서 직접 위임하신 사역을 위해 부름받은 자들이었다.
에드워드 영(Edward J. Young)은 선지자 운동의 기원과 특성을 살펴보기 위해서는 마땅히 구약성경 자체가 제공하는 증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으며. 구약성경에 선지자 제도의 기원에 대하여 몇 가지 세부적인 것을 말해 주는 본문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신명기 18: 9~22에 나타난 예언이다. 선지 제도는 레온우드(Leon J. Wood)가 말 했듯이 하나님으로부터 세움을 받은 자들로서 그들의 입에는 하나님의 말씀이 있고 말씀을 선포하는 자들로서 하나님의 특별한 부르심으로 임명된 자들이다.
1. 모세의 우위권
성경 자체는 이스라엘에서 율법과 선지자의 관계에 관한 보다 설득력 있는 증언들을 하고 있다. 모세는 이스라엘에서 선지적 활동의 초고봉에 서 있다. 이스라엘 선지제도의 시작에 그 최고봉이 이루어졌으며 다른 선지자들은 모세의 후광을 입고 있다. 모세는 하나님의 백성에게 율법을 전달하는 선지자로서 탁월한 역할을 수행했다. 물론 팔머 로벗슨(O. Palmer Robertson)은 모세를 이스라엘 선지자의 수장으로 본다고 해서 계시의 발전을 부정하지 않는다.
하나님께서는 다른 모든 선지자들과는 중간 매체를 통하여 교류를 이루지만, 모세에게는 “그렇지 않다”고 말씀하시면서(민12:7) 그에게는 직접 대면하여 말하겠다고 하셨다. 하나님은 모세를 이스라엘 모든 선지자들과는 다른 범주에 두셨다. ‘그는 모든 구약 선지제도의 근원이며 뒤에 일어날 선자지들은 모세의 그림자에 가려질 것이다.’ 모세는 어느 선지자 그룹에 소속될 수 없는 우위권을 하나님으로부터 부여받은 것이다. 신명기 18:9~22에 의하면 모세는 선지자 직무를 수행할 다른 선지자들의 전형으로 나타날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선지자들의 첫 주자로 나타난다. 시내산에서 모세 혼자만이 백성을 위한 중재자로 인정을 받았다. 신명기서는 “모세와 같은 선지자가 이스라엘에 다시 일어나지 않았다”(신34:10,12)고 말한다.
요약하면 민수기 12장과 신명기 18장은 선지제도에서 모세의 우위권을 확립시키며, 모세는 선지제도의 열쇠를 제공한다. 이 이후에 일어나는 선지자들은 지위에 있어서나 경험에 있어서 아무도 모세를 뛰어넘을 수 없다. 후대 선지자들의 많은 작업은 모세가 언약의 백성들을 위해 깔아놓은 계시의 바탕 위에 지어지는 것이다.
현대비평학자들이 선지자 제도의 기원을 자연적 발달에 의한 것으로 먼저 설정하였지만 찾을 수 없게 되자 선지제도의 기원에 대하여 아무것도 알 수 없다고 변명하였다. 그들은 모세의 독특한 기능에 관한 성경적 증언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선지제도 전체에 대한 열쇠를 잃어버린 것이다. 그들은 모세의 글들이 하나님으로부터 온 계시임을 부정함으로써 이스라엘 종교를 자연주의에 의한 인간의 산물로 받아들인다. 그러나 계시는 최초로 선지자의 최정상이었던 한 사람, 모세에 의해 그 기초가 놓였고, 마지막 선지자인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그 완성을 이룬다. 그들은 사람과 하나님 사이의 중재자였으며, 계시의 전달자였다.
2. 하나님으로부터 온 선지자의 말
레온우드(Leon J. Wood)는 거짓 선지자에 관해 말하는데, 제의적 예언자와 비제의적 예언자에 대한 관점이나 무아지경적 예언자와 비 무아지경적 예언자를 관찰하며 참 예언자와 거짓 예언자를 구분하려는 오류에 대해 지적하였다. 거짓 예언자 관한 증거들을 논증하지만, 가장 중요한 구별법은 ‘하나님께로부터 말씀을 받았는가? 아닌가?’였다. 신명기 18:20에는 “내가 고하라고 명하지 아니한 말을 어떤 선지자가 만일 방자히 내 이름으로 고하든지 다른 신들의 이름으로 말하면 그 선지자는 죽임을 당하리라 하셨느니라” 이스라엘은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 전에 가나안 사람들의 유혹이 있을 것임을 경고 받았다(신18:9~11).
그래서 선지자들은 이스라엘이 금지된 방법들에 의지하지 않도록 만드는 것이 필수적이었다. 그러나 실제 이스라엘에서 선지자의 대를 잇게 하는 제도적 장치가 없으므로, 그 대가 이어질 보장은 없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스스로 주도권을 가지고 모세와 같은 선지자를 일으킨 것이다. 신명기 18:18에 “너와 같은 선지자 하나를 그들을 위하여 일으키고 내 말을 그 입에 두리니”는 구절은 선지자의 직책을 유지함은 하나님의 주도적인 역할을 강조한다. 오늘날 부흥사들이 성령을 선물로 다른 사람에게 나누어 줄 수 있는 것처럼 행세하는 것은 거짓이다. 성령님은 인간이 부릴 수 있는 영이 아니시며 예언을 포함한 성령의 선물들이 마치 자신의 손에 있어서 그들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착각 속에 있는 것이다.
3. 하나님 말씀으로서의 선지자의 말
이스라엘 선지자는 하나님으로부터 계시된 말씀의 사역자였다. 하나님은 선지자들에게 그들의 입술에 말씀을 놓아줌으로써 그들이 하나님과 교제하였고, 그 하나님의 역사가 지나간 후에도 그들은 어떠한 문장도 첨가하려고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예언이 계시적 특성을 가진 것이라는 더 확실한 증거는 선지자 자신이 하나님으로부터 계시적 말씀을 받았다는 자기 인식을 분명히 가지고 있었다.
이스라엘의 선지자들은 예언적 메시지가 하나님의 영감된 꿈과 환상으로 주어졌다는 것은 선지서들에서 확인된다. 이사야의 “시록들”은 그가 “본” “환상”이라고 묘사된다(사1:!). 아모스나 미가도 하나님으로부터 온 말씀을 “보았다(암1:1, 미1:1). 하박국은 그가 쓰는 책 전체를 그가 ”본“ ”무거운 짐“이라고 말한다(합1:1). 이 계시적 경험들은 그들의 말이 암시적으로 나타난 것이 아니다. 꿈과 환상은 하나님이 계시를 전달하는 도구로 사용된 것이었다.
하나님의 계시는 선지자의 입으로 바로 간다. 그 결과 선지자의 말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이 된다. 하나님은 자신의 계시를 “생각에서 생각으로” 혹은 “마음에서 마음으로” 선지자에게 전달하지 않고 “입에서 입으로” 전달하였다.
이것은 단순히 하나님의 말씀을 받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백성들에게 전달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함을 보여준다.
4. 여호와의 뜻을 알려는 대안적 방법을 정죄함
이스라엘은 가나안인의 대안적인 방법들의 유혹을 계속 받았다. 가나안인들은 이미 이스라엘 선지자로부터가 아닌 방법들을 사용하였다. 하나님은 이러한 행위들을 아홉 가지나 열거하면서 그것들을 “혐오스러운 것”으로 규정한다(신 18:10~11). 미래를 알려고 하거나, 미래를 바꾸어보려고 시도하는 여러 혐오스러운 방법들을 지적한다.
과거 모든 세대가 그러했듯이 오늘날도 마찬가지이다. 현대 사람들이 원하는 신은 관용의 신이며, 그들이 원하는 것은 그들의 요구에 부응해 주는 종교이다. 그러나 신은 오직 유일하신 하나님밖에 없으며, 그분만이 진리의 근원이심을 깨달아야한다. 이스라엘에서 하나님의 뜻을 아는 길은 오직 선지자를 통해서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뜻은 하나님의 말씀에 있다.
5. 여호와의 선지자로부터 이탈의 위험
이스라엘이 선지자로부터 일탈은 개인뿐만 아니라 나라가 망하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그들이 선지자로부터 이탈함은 선지자의 말을 듣지 않았기 때문이다(신18:19). 이 듣지 않았다는 말은 주의를 기울이는데 실패했다는 의미가 아니라 그 말을 “거부한 것”을 의미하며, 또 하나는 거짓 선지자들 때문이었다. 그들의 목소리는 참 선지자와 구분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하나님은 참 선지자로부터 거깃 선지자를 구별하는 기준을 제공하였다(신18:20). 다른 신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반드시 거짓 선지자이다. 참 예언은 모세가 이미 말한 율법과 항상 조화를 이룬다. 모세의 율법과 대치되는 것은 참 예언일 수 없다.
6. 선지제도 종결로서의 예수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하기 위해 선지자적인 중재인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이로 인해 하나님과 백성 사이에 맺었던 언약적인 친밀한 관계는 깨어지게 되었다. 계시 역사의 전체 구도에서 볼 때 깨어짐의 문제는 해결 되어야 한다. 언약에 의해 맺어진 여호와와 그 백성 간의 관계는 반드시 회복되어야 한다.
모세는 예언적 말씀의 창시자가 아니다. 그는 전달자이며, 말씀을 전하는 중재자였다. 모세와 그 뒤를 이은 선지자들의 중재적 역할과 대조적으로 예수님은 예언적 말씀의 창시자로서 나타나신다. 예언의 창시자이시며 모세와 같은 선지자 예수를 거절하는 자는 누구든지 완전히 멸망할 것이며, 하나님의 백성으로부터 영원히 배제될 것이다.
선지제도가 시작될 때에 선지자를 통하여 주어지는 예언의 말씀에 중요성이 강조되었는데, 이것은 하나님의 백성이 그의 계시를 받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그 마지막 선지자가 예수 그리스도였다.
7. 결론
선지제도의 시작은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시작 되었으며, 그 첫 부르심은 하나님의 선지자 모세였다. 그는 최초의 선지자였을 뿐만이 아니라 앞으로 그 보다 뛰어난 선지자는 있을 수 없으며, 그 이후의 선지자들은 그의 후광을 덧입었다.
선지제도의 기원과 관계된 독특한 양상들을 준비하며, 하나님께서 말씀의 종으로 부르셨다는 것이 얼마나 큰 영광이며 기쁨인지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그와 함께 어깨도 무거워졌다. 절대적 예언은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으로 예언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저주가 임하였다. 신학을 공부할 때뿐만이 아니라 평생 말씀을 바로 전하기 위해 성경을 탐구하며 바로 전하기 위해 힘써야 할 것이다.
오늘날 종교다원주의를 비롯하여 하나님의 말씀이 외면당하며, 교회 안에서 조차 말씀이 아닌 다른 것으로 세상을 이기려하고 있다. 선지자의 부름은 시대적인 하나님의 부르심이었다. 오늘날 ‘선지서의 설교가 하나님의 시대적 요청이 아닐까?’ 우리도 선지자들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더하거나 빼지 않는 설교자로 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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