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환자의 편지
"나의 문제는 바로 ‘죄’였습니다
결코 용서하지 않으려는 나의 마음…… "
다음 글은 존 맥아더 목사의 책 “Our Sufficiency in Christ"에 나오는 부분입니다. 한 여자 성도가 맥아더 목사에게 보낸 편지 내용입니다.
목사님, 저는 27살의 여성입니다. 저는 14살 때부터 우울증(depression)으로 고통 받았습니다. 저는 크리스천도 아니고 크리스천 가정에서 자라지도 않았습니다. 저의 우울증 증세는 나이를 먹을수록 점점 더 심해졌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증세가 심해지자 저는 고질적인 자살 충동에 시달리기도 했습니다.
저는 20살이 되자 마침내 정신과 의사를 찾아갔습니다. 그 의사는 저를 ‘중증 우울증’으로 진단했습니다. 그리고 제게 리튬(항우울제로 처방되는 약)을 처방해 주었습니다. 그 의사는 제게 내가 평생 이 약을 먹으면서 살아야 한다고 말하더군요. 이 약은 제가 아주 심각한 자살 충동으로 가는 것은 방지해 주었습니다. 그러나 내가 느끼는 깊은 우울증과 절망감은 전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저는 마침내 더 이상 기댈 곳을 찾지 못하고 하나님을 의지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크리스천의 삶은 생명의 길이라는 말을 어디선가 들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내게 전혀 실질적인 존재로 다가오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나의 모든 맘을 다해 하나님께 매달려보기로 결심했습니다. 예레미야 29장 13절의 말씀처럼 말입니다. 그리고 나서 이것마저도 효과가 없으면 그때는 삶을 놓으리라고 마음을 굳혔습니다.
나는 당신의 설교 테이프를 집중적으로 듣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내 속에서 놀라운 일을 행하시기 시작했습니다. 당신이 가르쳐주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성령님께서 나의 문제가 무엇인지를 내가 바로 볼 수 있도록 해 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그 문제에 대해서 내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알도록 해 주셨습니다.
나의 문제는 바로 ‘죄’였습니다. 결코 용서하지 않으려는 나의 마음…… 그 마음은 나를 점점 더 힘들게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나는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제발 내가 용서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나를 도와달라고 기도했습니다. 나는 또한 계속해서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내 속에서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심각한 질병으로부터 나를 구원하셨습니다.
성경 말씀 암송은 나의 마음을 새롭게 하는 데에 너무도 유익합니다. 성경 암송은 감정적인 문제로 시달리는 사람들을 살리는 유일한 길입니다. 왜냐하면 성경은 하나님의 살아있는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이 말씀은 사람의 삶과 마음을 변화시키는 초월적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의사도 어떤 약물도 주지 못한 변화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해 내게 일어났습니다.
P.S. 저는 이제 약을 복용하지 않은지 3년이 되었습니다. 순종이 바로 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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