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학/땅끝이야기

[스크랩] 점증되고 있는 북한의 순교자들

משׁה 2010. 6. 24. 08:59



한국전쟁이 끝난 후 현재까지 북한에서 순교당한 기독교인이 3만명을 넘어섰다는 논문이 발표돼 주목을 받고 있다.

이반석 목사는 최근 미국 플러신학교 논문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모퉁이돌선교회 총무이기도 한 이 목사는 풀러신학대학 박사학위 논문인 '북한 지하교회에 대한 선교학적 이해'란 글에서 이같은 주장을 펼쳤다.

이 목사는 논문에서 북한은 1953년부터 1972년까지 교회말살정책을 전개했으며 이 기간에 희생된 기독교인이 1만897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또 1972년부터 1988년까지는 은밀한 지하교회 활동이 북한에서 계속된 시기인데 이 기간에 모두 299명이 처형을 당하고 지하교회는 더욱 지하로 숨어들어 갈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1989년부터 1995년까지 7년동안 기독교인 순교자수는 두배가 증가해 741명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목사는 이 시기에 순교자 숫자가 증가한 이유로 네트워크 조직으로 지하교회가 연결돼 있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 목사는 북한교회가 급변하기 시작한 시기를 1995년도로 추정하면서 이 시기에 크게 증가한 중국 기독교인의 영향으로 북한에도 기독교인의 숫자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또 이 시기에는 기독교 순교자 숫자도 3,720명에 달해 교세도 그만큼 증가했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별 순교자 통계에서 논문은 가장 많은 기독교인이 적발됐던 곳은 9,444명이 순교당한 평안북도임을 지적했다.  그 가운데 상당수는 1958년 북한이 '중앙당집중지도사업' 시기 전후에 희생된 것으로 지적됐다.

함경북도의 경우 초기에 32명에 불과했던 순교자가 1995년 이후 2,111명으로 급증했다. 이 목사는 이러한 원인으로 중국 접경지역에 기독교가 유입됐다는 증거이며 특히 평균 150명 단위의 '네트워크' 규모로 적발된 수가 1,310명에 달해 지하교회의 조직화가 1995년을 전후로 상당히 진전돼 있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이 목사는 북한 기독교 역사에 있어서 1995년을 가장 중요한 시기로 평가했다. 그 이유로 이 목사는 1995년 이후 중국을 여행하고 돌아온 40대 이하의 젊은 층들을 주축으로 북한 기독교의 중심축이 교체된 시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논문은 북한의 기독교 인구에 대해 현재 북한에는 1,000여 지하교회에 13만 5000여 명이 활동하는 것으로 집계했다. 북한에서 인정하는 조선그리스도교연맹은 기독교인의 숫자를 1만 2000명으로 공식발표 한 바 있어 대조를 이루고 있다.

기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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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바른교회 바른신학 바른믿음
글쓴이 : 푸르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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